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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곤이의 못말리는 오버워치

 

두 번째로 편집해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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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차일드 정규 2집 - Game Changer 한정반 구매 후기

Golden Child 2nd Album [Game Changer]

2021. 8. 2.

 

Track List

1. Game Changer

2. Ra Pam Pam

3. Bottom Of The Ocean

4. 빵빠레

5. Singing In The Rain (Joo Chan & Bo Min)

6. GAME (TAG & Ji Beom)

7. Spell (주문을 걸어)

8. 창밖으로 우리가 흘러 (Dae Yeol Solo)

9. POPPIN' (Y & Jang Jun)

10. 느낌적인 느낌 (Seung Min & Dong Hyun & Jae Hyun)

11. 난 알아요

 

https://youtu.be/PZL5MYD9oRQ

골든차일드의 정규 2집이 발매되었다.

역시 정규앨범답게 음반에 수록된 곡이 11곡으로 볼륨이 상당한 편이다.

재작년 RE-boot 이후로 약 20개월 만에 다시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셈이다.

 

이번 앨범 Game Changer는 한정반, 일반반으로 나뉘어서 출시되었고,

일반반은 총 3개의 버전이 있다.

 

나는 그중에 일단 한정반만 구매해봤다.

알라딘에서 예약 구매했고 음반 발매 1일 뒤인 오늘(8월 3일) 집에 배송이 왔다.

정가는 49,900원이고 알라딘에서는 41,6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주황색과 검은색, 금색으로 심플하게 음반의 박스가 꾸며져 있었다.

박스는 종이 재질이 그대로 느껴지는 걸 보면 따로 코팅은 안 되어있는 것 같았다.

RⅡ는 아마도 두 번째 정규앨범이라 써져있는 것 같은데 R은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박스는 밑에서 위로 뚜껑만 열 수 있는 구조이고,

자석이 들어 있어서 덜렁거리지 않는 점이 좋았다.

박스를 열면 이번 앨범에 사용한 로고가 검은색으로 인쇄되어있다.

 

주황색을 사용한 것도 그렇고, 패키지의 전체적인 느낌이

한 번도 구매해본 적은 없지만

에르메스 같은 명품을 구매한 느낌을 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박스 내부에는 제일 위에 트레이싱 커버가 들어있었다.

포토북 커버와 같은 사진이 인쇄되어 있어서 살짝 어긋나게 겹쳐 보면 예쁜 것 같다.

포토북은 204페이지나 되어서 두께가 상당하다.

 

책 표지가 접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세로로 세워서 살짝 열어서 봤기 때문에

포토북 안에 무슨 사진이 있는지는 따로 촬영하지 않았다.

 

왜 들어 있는지 모르겠는 개런티 카드

아마도 '명품'이라는 콘셉트를 잡았다는 것이 이런 구성물에서도 느껴지는 것 같다.

뒷면에는 고유의 일련번호가 따로 프린트되어 있었다.

 

고급진 느낌을 내고 싶었다는 것은 알겠지만,

카드 테두리 부분에 재단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 건 좀 아쉬운 것 같다.

 

포토카드 스티커 세트(10종)

 

한정반이라 가격이 더 비싸기도 하고, 물량도 더 적을 게 뻔하기 때문에

포토카드를 모으기 위해서 앨범을 여러 장 구매하는 건 조금 부담이 되는데

이렇게 전 멤버의 포토카드가 한 번에 나오는 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운 구성물인데,

처음에는 포토카드가 뒷면도 따로 인쇄가 되어있지도 않고, 너무 얇아서 불량이 온 줄 알았다.

판매 페이지를 보니 '포토카드 스티커'라고 써져 있어서 납득했다.

 

팬들 중에 이걸 스티커로 사용하는 사람은 1명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거의 종이처럼 얇은 재질인 것도 별로고, 따로 디자인 없이 포토카드 모양으로 뽑은 것도 아쉽다.

 

특히 김지범 사진이 진짜 예쁘게 나왔는데 저거 꺼내보기만 했는데

여름의 습기 때문에 벌써 너덜대기 시작해서 기분이 너무 나쁘다.

 

포토카드 세트 (10종)

 

앨범에 흔히 들어있는 포토카드도 세트로 들어있는 한정반...

물론 일반반에서 100종(진짜임 ㅎ...)의 포토카드가 별도로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최애 안 나와서 짜증 나는 그런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다.

 

포토카드 뒷면에는 이렇게 싸인과 멘트가 같이 인쇄되어 있다.

얘들 싸인 처음 공개됐을 때 후회하며 바꿀 거라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데뷔 이후로 싸인이 바뀐 멤버는 최보민밖에 없었다.

 

음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CD는 그냥 종이 케이스에 들어 있었다.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도 종이 케이스에 들어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실제로 보니까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종이 케이스에 CD를 보관하면 뒷면에 흠집이 엄청나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데

비싼 한정반 앨범에 이렇게 되어 있어서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다.

 

미니 포스터 세트 + 미니 포스터 프레임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 구성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것

굿즈의 실용성이랑은 별개로 사진들 화질이 정말 너무 좋다.

'포토북'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책 안의 사진보다도 훨씬 화질이 좋다.

 

그거 하나로 일단 대만족임

 

미니 포스터 프레임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유광 코팅된 200g짜리 스노우지(추측)인 이것은

위 사진처럼 세워놓을 수 있는 형식이다.

 

참고로 안에 있는 주황색 카드도 뺄 수 있고,

뒷면은 흰색에 로고가 프린팅 된 디자인이었다.

 

뒷면에 이렇게 절취하고 접기 쉽도록 미싱과 오시가 들어가 있어서

저대로 자르고 접으면 받침대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너무 빡빡하게 디자인되어있는지

접어서 만든 날개들이 서로 뒤틀리고 구겨지고 접히면서 받침대가 만들어져서 속상했다.

 

이번에 또 실망한 굿즈 아코디언 엽서

아코디언 엽서는 초도 한정으로 증정되는 굿즈인데

저거 양면이라서 진짜 열 받는다.

모든 멤버를 한 번에 진열하고 싶은 올팬들도,

원하는 멤버만 보고 싶은 개인 팬들도,

이마저도 분철해서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도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굿즈인 것 같다.

 

포스터는 3종 중 1종이 무작위로 오는데

한정반과 일반반의 포스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참고로 지관통에 '골B'라고 써져있던 걸 보면,

음반을 여러 장 구매한 사람들에게 포스터를 중복 없이 증정하려고 따로 분류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이번 앨범 구성물을 전부 늘어놓고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

위에 따로 적지는 않았지만, 포토카드나 미니 포스터 세트는 OPP필름에 따로 포장되어 있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일반반도 구매해서 리뷰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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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Overwatch

오버워치 2021 하계 스포츠 대회 수집품(스킨, 감정표현, 스프레이, 하이라이트 연출)

오버워치 하계 스포츠 대회

기간 : 2021년 7월 21일 ~ 8월 10일


주간 챌린지 보상


1주차 : 바다의 왕(Ocean King) 윈스턴 (영웅 등급)

바다의 왕 윈스턴 스킨 (앞)

포세이돈에서 영감을 받은 것 같은 윈스턴 신규 스킨 '바다의 왕'

갑주에 비늘 질감이 표현되어 있어서 바다 느낌이 많이 나고

헬멧은 왕관모양이라 왕처럼 보이기도 한다.

 

바다의 왕 윈스턴 스킨 (뒤)

금색으로 군데군데 포인트를 준 모습이 예쁜 것 같다.

 

바다의 왕 윈스턴 스킨 (무기)

무기도 비늘 질감과 금색 포인트가 잘 조화되어 있는 편이다.

 

스프레이

스프레이는 조개와 산호, 물고기가 배경에 있고

윈스턴은 삼지창을 들고 앉아있는 모습이다.

포세이돈에서 모티프를 따온 것이 분명하다.

 

플레이어 아이콘

플레이어 아이콘은 평범한 편


2주차 : 해질녘(Sunset) 파라 (영웅 등급)

해질녘 파라 스킨 (앞)

'해질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을같은 색의 스킨.

붉은 색과 노란색을 부드럽게 섞어서 예쁜 노을빛을 표현했다.

스킨을 착용한 파라는 머리의 오른쪽에 히비스커스 머리핀을 끼고 있다.

이 히비스커스 모티프는 스킨에도 몇 번 패턴으로 사용되었다.

 

해질녘 파라 스킨 (뒤)

뒷면의 날개 부분에도 열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나뭇잎 패턴이 그려져 있다.

하와이나 발리같은 열대 휴양지의 느낌을 주고 싶어했던 것 같다.

 

그러나 저 일본풍의 올림 머리는 도저히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하와이에 살고 있는 일본인을 표현한 것인지?

(파라 이집트 사람인데)

해질녘 파라 스킨 (무기)

무기도 스킨에 쓰인 노을색과 나무 질감을 조화롭게 사용했다.

 

스프레이

스프레이는 열대우림을 새들과 함께 날고 있는 파라의 모습

 

플레이어 아이콘

플레이어 아이콘은 파라의 얼굴 모양이다

위에서 설명했던 꽃모양 머리핀도 그려져있다.

 


3주차 : 니혼(Nihon) 한조 (영웅 등급)

니혼 한조 스킨 (앞)

깔끔하게 전체가 흰색이고 중간중간 붉은 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스킨

상의와 하의에는 벚꽃문양 자수가 들어가 있어서 은은하고 예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스킨이 너무 회색빛 도는 흰색이라서 아쉽다.

 

니혼 한조 스킨 (뒤)

그리고 한조씨 이런 흰색 잘 안받는 것 같다.

의상과 피부색 사이의 분리감이 너무 심해서 기분이 나쁘다.

 

니혼 한조 스킨 (무기)

무기도 평범하게 흰색에다가 붉은 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가있다.

 

스프레이

스프레이에서는 내가 바랐던 그 색으로 옷을 입고 있는 한조.

 

플레이어 아이콘

플레이어 아이콘은 약간 뜬금없게도 빨간색 벚꽃모양이다.

 

+)

스킨 이름이 일본도 아니고 '니혼'이라 약간 의아하기는 하지만

아이트게노센(Eidgenossen), 멕시카나(Mexicana), 트레 크로노르(Tre Kronor), 에이레나흐(Éireannach) 처럼

실제 그 나라의 지명과 국명을 사용한 스킨이 있기 때문에 그냥 글로벌한 게임의 특징이겠거니 하고 있다.

실제로 디바의 태극기 스킨도 해외에서 Taegeukgi라고 표기되어 있는 걸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

 

그러나 메이의 중국(Zhongguo)스킨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중국'으로 표기하고 '쫑궈'라고 표기하지 않은 걸 보면 무슨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다.


전리품 상자 획득 가능


스킨 : 설탕 과자(Sprinkle) 메이 (전설등급)

설탕 과자 메이 스킨 (앞)

미국 복고풍 느낌이 나는 메이의 신규 스킨 '설탕 과자'

영문 스킨 명은 'Sprinkle'이다.

케이크 위에 뿌리는 컬러풀한 장식용 설탕덩어리인데 한국에서도 '스프링클'이라고 부르는 모양...

 

메이의 스타킹에도 스프링클 무늬로 패턴이 되어 있고

설구가 아예 컵케이크처럼 꾸며져 있는게 너무 귀엽다.

설탕 과자 메이 스킨 (뒤)

등에 메고 있는 휴대용 냉각기계는 아이스크림 기계로 바뀐 것 같다.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갈색-분홍색-흰색이 초콜릿-딸기-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을 연상하게 만든다.

생각보다 뒷모습은 머리카락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실망스러운 편이다.

 

설탕 과자 메이 스킨 (무기)

무기는 컵케이크를 만드는 기계가 연상되는 모양이다.

아이스크림 콘모양, 휘핑크림, 체리, 빨대 등이 귀엽게 섞여있는 모습

 

설탕 과자 스프레이

신규 스킨에 맞춰서 추가된 스프레이

'설탕 과자' 스킨을 착용한 메이가 아이스크림을 이용해 설구를 유인하는 모습이다.

설구는 아이스크림을 따라가며 스프링클을 뿌리고 있다.

 


스킨 : 스쿠버(Scuba) 시그마 (전설 등급)

스쿠버 시그마 전설 스킨 (앞)

수영복을 입은 모습의 스쿠버 시그마 전설 스킨.

물안경, 수영복, 오리발까지 완전 잠수하려고 안달이 난 모습이다.

어깨와 골반 부분에는 프로펠러가 돌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물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이펙트도 있다.

 

62세의 나이에도 완벽한 복근을 유지하는 시그마 할아버지

머리카락도 풍성해지고 수염도 생겨서 아예 얼굴까지 달라진 것처럼 보인다.

 

스쿠버 시그마 전설 스킨 (뒤)

등 뒤에는 산소통까지 달고 있다.

덩치가 큰 건지 산소통이 작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겨우 저것만 메고 잠수를 하면 몇 분이나 버틸지 모르겠다.

스쿠버 시그마 전설 스킨 (무기)

시그마의 무기인 초구체는 뾰족뾰족한 돌기가 추가된 모습이다.

코X나 바이러스처럼 생기기도 했고 성게처럼 보이기도 한다.

 

스쿠버 스프레이

함께 추가된 스프레이는 중력으로 물을 조종하는 느낌의 시그마가 그려져 있다.

 


 

스킨 : 인어(Mermaid) 시메트라 (전설등급)

인어 시메트라 전설 스킨 (앞)

인어를 모티프로 만든 시메트라의 신규 스킨 '인어'

인어라는 이름답게 물고기 비늘, 물고기 꼬리, 소라, 조개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의 모습을 차용했다.

머리색이 흰색으로 변한 것이 어떻게 보면 리그때 출시된 대서양 메르시같은 느낌도 나는 것 같다.

 

인어 시메트라 전설 스킨 (뒤)

인어 다리의 모습을 디자인으로 풀어낸 시메트라의 치마부분이 인상깊다

아무래도 다리를 없애고 인어로 만들기에는 모션까지 다 새로 만들어야 해서 불가능했을 것이다.

슬기롭게 잘 풀어낸 느낌...

 

오히려 다리를 절대 움직이지 않는 시그마같은 영웅에게 인어컨셉을 주고

다리도 인어처럼 만드는 건 나름 실현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인어 시메트라 전설 스킨 (무기 : 광자발사기)

시메트라의 주 무기인 광자발사기는 보라색 랍스터 모양을 하고 있다.

 

인어 시메트라 전설 스킨 (무기 : 감시포탑)

감시포탑은 무기와 비슷한 색상인 연보라색으로 만들어졌다.

일반 감시포탑과 모양이 같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인어 시메트라 전설 스킨 (무기 : 순간이동기)

순간이동기는 문어의 다리처럼 생겼다.

시메트라 전설스킨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기를 너무 많이 디자인 해야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인어 스프레이

시메트라의 전설스킨과 함께 출시된 스프레이

바닷속에서 시메트라가 헤엄치는 모습이 나타나있다.

 


스킨 : 풀장(Poolside) 애쉬 (전설등급)

풀장 애쉬 전설 스킨 (앞)

비키니와 랩스커트를 입고 있는 애쉬의 신규 스킨

밀짚모자와 선글라스, 팔에 착용한 튜브까지 대놓고 물놀이의 느낌을 내고 있다.

 

애쉬의 모습만 가까이에서 확인하고 싶은데

항상 밥이 옆에 같이 있어서 스킨을 자세히 확인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풀장 애쉬 전설 스킨 (뒤)

애쉬가 분홍색 그라데이션 염색을 한 모습도 특이하다.

아무래도 흰 머리라서 어떤 색이든 잘 입혀지는 거겠지?

 

풀장 애쉬 전설 스킨 (무기 : 바이퍼)

풀장 애쉬의 무기는 전체적으로 물총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풀장 애쉬 전설 스킨 (무기 : 충격샷건)

충격삿건이 너무 귀여워져서 약간 괴리감까지 느껴진다.

 

풀장 애쉬 전설 스킨 (무기 : 다이너마이트)

다이너마이트 안에는 작은 물풍선이 들어있는 디테일까지 있었다.

 

풀장 애쉬 전설 스킨 (무기 : 밥)

밥도 함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의 스킨이다.

목과 발목에 착용한 튜브와 하와이안셔츠, 삼각팬티까지 완벽한 휴양지 패션

머리에 끼고 있는 플라밍코 모양의 튜브도 인상적이다.

 

풀장 스프레이

스프레이도 신나게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라 너무 귀엽다.

와중에 물에 빠져도 고장나지 않는 방수 로봇 밥.


스킨 : 심판(Referee) 오리사 (전설등급)

심판 오리사 전설 스킨 (앞)

이번에 새로 추가된 스킨 중 유일하게 '스포츠'라는 컨셉의 심판 오리사.

모자와 헤드셋, 마이크, 호루라기까지 심판의 모습을 잘 나타낸 것 같다.

그리고 오리사라는 캐릭터의 성격이나 모습과 심판이라는 컨셉 자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배 부분에 나타난 4th는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다.

 

심판 오리사 전설 스킨 (뒤)

뒷모습은 큰 디테일 없이 단조로운 모습이다.

 

심판 오리사 전설 스킨 (무기 : 융합 기관포)

오리사의 무기인 융합기관포는 럭비공같은 느낌이 난다.

럭비공과 럭비 장비를 교묘하게 잘 조합해서 만들어진 귀여운 무기인 것 같다.

심판 오리사 전설 스킨 (무기 : 초강력 증폭기)

궁극기인 초강력 증폭기는 물통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물통이 실제로 저렇게 생겼으면 설거지하기 매우 불편할 것 같다.

 

심판 스프레이

스프레이는 무기에서 유추할 수 있었듯이 럭비경기의 심판을 보고 있는 오리사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스킨에서는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던 팔꿈치 부분의 럭비공 디테일도 볼 수 있었다.

 


감정표현 : 마시멜로(Marshmallows) 라인하르트 (영웅 등급)

로켓 해머의 불꽃이 나오는 부분으로 마시멜로를 구워먹는 모션


감정표현 : 해변 모드(Beach Mode) 레킹볼 (영웅 등급)

레킹볼 안에 뭐가 들어있는 건지 파라솔에 아이스박스까지 꺼내서 누워있는 해먼드의 모습

해먼드가 레킹볼을 쿵쿵 치면 왼팔에서 부채가 나와서 부채질까지 해준다.

우쿨렐레로 연주하는 노래까지 들리는데 완벽한 휴양지 바이브

 


하이라이트 연출 : 바베큐 달인(Grillmaster) 솔저:76 (영웅 등급)

2017년에 추가되었던 동명의 스킨 바베큐 달인:76과의 궁합이 아주 좋은 하이라이트 연출이다.

하이라이트 연출 약간 이렇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나오면 진짜 간지다.

너무 멋있는 모습들은 좀 덜 멋있다고 해야하나?


이번에 새로 나온 스킨들 중에는 딱히 갖고 싶은 건 없고

과거에 나왔던 스킨들을 노려봐야겠다.

 

올해가 2020 도쿄 올림픽이 있는 해라서

오버워치 하계 스포츠 대회에서 스포츠에서 모티프를 얻은 스킨이 더 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휴양지, 바다에서 영향을 받은 스킨이 많이 나와서 의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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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후기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So Not Worth It)

장르 : 코미디

채널 : 넷플릭스

공개 : 2021. 06. 18.

 


오랜만에 새로 나온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지구망'이라고 줄여서 부르는 것 같다.

 

논스톱, 하이킥 시리즈 등 평일 저녁 시간대에 짧게 방영했던 시트콤들이 어느새 TV에서 모습을 감췄는데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뉴미디어의 등장이 그 원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시트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에피소드 하나가 30분 내외라서 가볍게 보기 좋고,

주제도 너무 무겁지 않기 때문에 보는 마음도 너무 편안하고,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집중하기보다는

각 인물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지에 집중하기 때문에

스토리를 끊어서 봐도 드라마를 보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지구망'은 '거침없이 하이킥', '논스톱', '막돼먹은 영애씨' 등

이름만 들으면 '아!'하고 알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시트콤 제작진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뭉쳐서 제작한 시트콤이다.

 

한국대학교 국제기숙사에서 지내는 인물들의 일상이 주 에피소드이며

시트콤답게 모든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엄청 뚜렷하다.

 

작품의 배경이 국제기숙사이다 보니 등장인물이 외국인인 경우가 많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이 에피소드로 나오기도 하지만

오히려 등장인물들이 '한국사람 다 됐다'는 느낌이 드는 장면들도 많았다.

 

제작진들이 노린 웃음 포인트 중 하나가

어떻게 봐도 외국인인 등장인물이 지나치게 한국인스러운 말과 행동을 하는 것에서 나오는 낯섦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 많이 들었다.

 

특히 아무리 생각해도 20대 외국인 유학생이 할 법한 말들이 아닌 말들을 대사로 사용할 때 너무 어색했다.

그런 말들을 쓰는 게 '한국인'답다고 느껴지기에는 외국인 배우들의 억양이 미묘하게 어색했기 때문이다.

시즌 2를 찍을 때는 배우들 억양이나 어조를 교정해주는 사람도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일단 그런 어색함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드라마에 푹 빠져서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된다.

 

시트콤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웃기기만 하지는 않고

중간중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에피소드가 있기도 하고,

나중에 생각날만한 명대사가 있기도 했다.

 

그리고 또 가끔씩 등장하는 카메오들의 라인업이 장난 아니다.

하하, 강호동, 윤종신, 이수근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이 깜짝 등장한다.

 

비록 비중이 크지는 않더라도

중간중간 등장하는 익숙한 얼굴이 반가워서 또 재미있었다.

 

1화만 보면 '와! 재미있다!'싶은 느낌은 잘 안 오지만

그래도 보다 보면 캐릭터들의 매력도 느껴지고

나도 모르게 응원하는 캐릭터도 생기기 때문에 푹 빠져서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등장인물 중에 제이미(신현승)가 너무 좋았다.

1화랑 마지막화랑 가장 성격이 입체적으로 변화했다고 해야 할까?

그런 변화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강아지같이 순수한 눈이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좋아서 오랜만에 움짤까지 만들었다.

 

(지금 쓰는 게임용 모니터가 디자인하기엔 색감이 너무 이상해서 고생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형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확실히 장점도 단점도 뚜렷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

 

좋았던 부분은 가볍게 볼 수 있는 시트콤이라는 장르의 공백을 채워준 작품이라는 점,

국제 기숙사라는 특수한 환경의 개성있는 인물들이 잘 보였다는 점,

시트콤이지만 나름 감동 포인트, 교훈도 있고 떡밥과 떡밥의 회수까지 볼거리가 많다는 점

 

아쉬운 점은 외국인 배우들이 한국어로 연기하다 보니 어색함이 느껴진다는 점,

깔깔대며 웃을 수 있을 만큼 재미있지는 않다는 점,

한참 재미있어질 때쯤 드라마가 끝났다는 점 등이 있다.

 

시즌 2가 나온다면

인터넷에서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는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놀란 점' 시리즈에 나오는 외국인들의 시선 말고

조금 더 드라마 차원에서 연구된 외국인들의 생각이 잘 나타나면 재미있을 것 같고,

그런 에피소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 배우들의 연기도 조금 더 신경쓰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도 볼 예정이다.

왜냐하면 나는 시트콤-person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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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Animal Crossing

[210716]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일상 : 웬디 생일

7월 16일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주민 웬디의 생일이다.

(참고로 누나랑 생일이 같다)

 

며칠 전에 마을 게시판에 생일이라고 올라오기는 했었는데

그동안 잊고 있다가 저렇게 방송으로 듣게 되어서 깜짝 놀랐다.

 

파티에 가는 만큼 의상도 약간 파티처럼 입었다.

머리도 깔끔하게 넘기고(그런데 마음에 너무 안 듦) 셔츠에 구두까지 차려입었다.

 

히비스커스 머리핀, 도트 선글라스, 반팔 와이셔츠,

데님 숏 팬츠, 축구 바지, 로퍼

 

어제 부탁했던 상어 모형이 도착했다.

이제 알았는데 선물 받고 아직 열어보지도 않았네 ㅋㅋㅋㅋ

메시지 카드 내용은 실제 저스틴보다 훨씬 스윗하게 작성된 감이 있는 듯...?

 

오늘 DIY를 하고 있던 주민은 프랭크였다.

고민하다가 번뜩! 하고 뚝딱대는 것까지 전부 영상에 담을 수 있었다.

 

놀랍게도 중복 레시피가 아니었다.

참고로 서류 더미는 널려 있는 종이로 만들 수 있고

널려 있는 종이는 서류 더미로 만들 수 있다.

 

창조 경제...

 

선물은 쓸 데 없는 걸 받았지만

그래도 중복 레시피가 아니니까 용서해주지...

 

야무지게 레시피까지 배우고 집에서 나왔다.

 

오늘도 역시 쓸데없는 선물들만 주는 주민들...

 

참고로 오늘의 방문 주민은 고숙이였다.

방문할 때마다 패션 체크를 받았더니 친해졌다.

그래서 내가 지나갈 때마다 쳐다보면서 웃어주는데 넘 귀엽다.

 

결국 오늘도 아무에게도 사진을 받을 수 없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웬디!

집에 들어갔더니 유니오가 웬디의 생일을 축하하러 왔었다.

 

웬디랑 말하기 전에 먼저 유니오와 대화를 했는데

계속 웬디에게 줄 선물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참고로 오늘 저 베스트&와이셔츠를 나도 입으려고 했는데

유니오랑 커플룩이 될 뻔했다. 다행이다.

 

생일이라고 특별한 선물을 주지는 않았다.

언제나와 똑같이 주황색 호박을 3개 포장해서 줬다.

 

생일날 선물을 하면 바로 답례를 주지 않고

다음날 우편으로 생일을 축하하러 와줘서 고마웠다며 답례품을 준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을 뛰어다니는 웬디와 유니오

나도 파티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꽃가루를 뿌렸다.

 

참고로 저렇게 애들이 흥얼거리는 노래는 마을멜로디이다.

(우리 섬 마을멜로디 : 골든차일드 - 안아줄게)

 

선물도 주고 사진도 찍었으니 이제 볼 일이 없다.

그래서 그냥 나와버렸다.

 

오늘 받은 선물들의 떼샷

웬디에게도 선물을 받지 못했고

유니오에게도 선물을 주지 못해서 오늘은 8개밖에 없다.

 

마티가 준 세일러복을 제외하고 전부 팔아버렸다.

 

고숙이가 이번에 부탁한 코디는 호러 코디였다.

할로윈이 3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준비하다니

역시 패션업계는 트렌드를 따라가기만 해서는 안되고

자기가 이끌어야 하는 것 같다.

 

참고로 받은 의상은 뱀파이어 의상이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호러 컨셉 의상은 별로 안 좋아해서

내 옷장에는 마땅한 옷이 별로 없었다.

다행히도 뼈다귀 의상이랑 해골 모자로 코디를 맞출 수 있었다.

 

놀랍게도 이상적인 코디라는 말을 들었다.

아이템이 모자라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

 

보상으로 케이트의 스니커를 받았다.

디자이너 수행을 한다면서 디자인은 전혀 하지 않고

이미 있는 아이템에 자기 브랜드 로고만 박는 모습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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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Overwatch

오버워치 역할 고정 경쟁전 지원 골드 달성

5연승 중인데도 굳이 20점만 올려줘서 1999점 맞추는 오버워치의 미친 점수 계산법...

보통 연승을 하면 점수가 30점 40점씩은 올랐던 것 같은데 너무 짜다.

 

승급전도 승리하는 것에 성공해서 결국 승급했다!
역할 고정으로 바뀐 뒤에 돌린 경쟁전은

아무래도 군대에서 휴가 나와서 한 게임이라 그런지

메타도 적응도 안 되고 모르는 맵도 있고 해서 점수가 계속 떨어졌는데

 

이제 게임 좀 자주 하다 보니까 다시 점수가 오르고 있는 것 같다.

 

메르시 말고 아나랑 젠야타를 많이 하게 되면서 승률이 오른 것도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이전에는 내가 먼저 하고 싶은 영웅 칼픽을 했다면

요즘은 같이 하는 힐러가 뭘 고르는지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바꾸고 있어서 더 잘 되는듯하다.

 

그리고 자유 경쟁전에서 힐러 유저 많을 때마다

들어서 했던 시메트라의 스텟이 너무 어이없어서 올려본다...

 

이거 생각보다 시메트라에 소질이 있는 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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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Animal Crossing

[210715]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일상 : 열심히 채집하는 날

오늘도 역시 OOTD로 시작하는 포스팅

해적 모자, 큰 별 옷, 반창고, 데님 숏 팬츠,

축구 양말, Nook Ink. 주머니 가방, 스웨이드 스니커

 

보라색을 메인 컬러로 쓴 해적 테마의 코디였다.

 

저렇게 코디 바꾼 사진을 한 컷 찍어놓고

새벽에 잠이 안 와서 또 켜본 모동숲...

프랭크가 자기 집 바로 앞에서 졸고 있었다.

 

분명히 게임 켠 화면에서는 자기 집 앞에서 졸고 있던 프랭크가

어느새 마을 사무소 앞까지 와서 졸고 있었다.

아무래도 엄청난 몽유병을 가진 것 같다.

 

가아를 잡기 위해서 마일섬을 돌던 중 전갈 섬에 도착했다.

사진 왼쪽 위에 조용히 꼬리를 겨누고 있는 전갈이 그 증거이다.

연못만 있는 섬에 도착해서 가아를 잡으려고 했기 때문에

전갈 섬이 나왔지만 무시하고 그냥 나왔다.

 

결국 피젯 스피너 섬에 도착해서 가아를 잡았다.

이렇게 연못만 있는 마일 섬에 도착하면 쉽게 잡을 수 있는 녀석이었는데 떡밥을 쓰기엔 아깝다.

심지어 저 섬에 도착하자마자 잡아버려서 오히려 마일 티켓을 더 낭비한 느낌이 들었다.

 

3m짜리 강 물고기라니 저렇게 큰 물고기가

연못에서만 잡힌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저 살아 있는 화석이라는 말은 실러캔스를 잡아다 줬을 때도 들었던 것 같다.

실러캔스가 바다의 살아있는 화석이라면 가아는 연못의 살아있는 화석인가 보다.

 

아가미 호흡에서 폐호흡으로 진화하는 중간 과정이기 때문에

수면 위로 얼굴을 내밀어 호흡을 하는 걸까? 생물학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흥미로운 습성인 것 같다.

 

물 위로 고개를 내밀어서 호흡을 한다고 하던데

그런 모습은 박물관에 전시된 모습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참고로 화면에 보이는 물고기 중 제일 아래쪽에 있는 물고기가 가아였다.

 

이후로는 마일 섬에 가서 새벽에 잡을 수 있는 곤충을 채집했다.

여름에 잡을 수 있는 곤충이 많은데 아직 도감이 텅텅 비어있어서

자기 전에 열심히 잡기로 했다.

 

보석풍뎅이

보석풍뎅이가 희귀해서 잘 못 봤다는 사람들도 봤는데

나는 이 이후로도 보석풍뎅이를 3번 정도 더 발견했다.

자세히 보면 보석처럼 반짝거리고 주변에 빛이 번지는 효과도 있다.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얘는 한 번 놓친 전적이 있어서 그런지 엄청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잡았다.

뿔이 매우 크고 몸통도 노란색이라서 알아보기가 쉽다.

 

골리앗왕꽃무지

골리앗왕꽃무지는 튀동숲에서도 자주 보였던 곤충인데

자주 나타나는 만큼 가격이 다른 야자충들보다 저렴했던 기억이 있어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는 나타나는 확률이 꽤 낮은 것 같았다.

 

엘라푸스가위사슴벌레

사슴벌레 종류들이 진짜 구분하기 어렵다.

집게를 계속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바람에 집게 모양으로 확인하기도 애매하고

색도 솔직히 밤에만 나타나는 주제에 은은하게 달라서 차이를 찾기도 어렵다.

 

그런데 솔직히 사슴벌레, 톱사슴벌레처럼 평범한 곤충들과

다른 희귀한 사슴벌레들은 크기도 확실히 다르고 뿜어내는 존재감이 다르긴 하다.

 

그리고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갑작스럽게 전갈과 마주쳐서 물렸다.

진심 새벽 4시에 갑자기 캐릭터 쓰러지고 조이콘에 진동 울리고 해서 닌텐도를 그대로 떨어트렸다.

침대 위에서 하고 있어서 다행이었지...

 

유포루스바구미

분명히 보석풍뎅이를 잡았을 때도 천연 보석이니 살아 있는 보석이니 했던 것 같은데

멘트가 너무 비슷해서 실망했다.

실제로는 색이 매우 다양하다고 하는데 모동숲에서는 민트색밖에 없다.

이제 기라파톱사슴벌레 하나 남았는데

도무지 본 적도 없고 보통 사슴벌레랑 생김새가 큰 차이가 없어서

사슴벌레가 나올 때마다 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잡느라 잠자리채가 부서졌다.

 

얘 하나 잡으려고 마일 섬을 거의 40분은 돌아다녔던 것 같다.

그래서 기라파톱사슴벌레를 잡은 뒤에 동영상 촬영 버튼을 누르는 것도 잊은 것 같다.

기라파톱사슴벌레도 보통 사슴벌레들에 비해서 크기가 위아래로 훨씬 크기 때문에

나중에 얘를 잡고 싶으면 그냥 큰 사슴벌레가 나올 때까지 나머지는 쫓아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 2시가 되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비가 오고 있었는데 광장에서 날 불러 세우는 봉추

 

며칠 전에 유니오가 나에게 지어준 별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본인도 나를 그렇게 부르겠다고 하길래 그냥 그러라고 했다.

 

보석풍뎅이를 기증한 뒤에 들었던 설명

주변 풍경이 비칠 정도라고 하던데 모동숲 안에서는 그냥 은색 풍뎅이였다.

그런데 진짜 거울처럼 만들어 버리면

엄청나게 렉을 유발하는 주범이 될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

 

그래 봐야 곤충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나도 아무리 예쁜 곤충이라 하더라도 그냥 너무 징그럽다고만 생각하는 중이다.

 

엘라푸스가위사슴벌레를 기증하고 들었던 설명

엘라푸스가 사슴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엘라푸스가위사슴벌레는 따지고 보면 사슴가위사슴벌레라는 것으로 딴지를 거는 것이

너무 내 스타일의 말장난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낮시간대에 곤충들은 커다란 고목에 모이는 게 아니라

이렇게 야자수에 모여있다.

 

그리고 분명 야자수에서 잡았지만 일반 나무에 매달려 있는

유포루스바구미와 보석풍뎅이

박물관이 점점 가득 차는 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제 잡았던 비싼 곤충들을 전부 팔아버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모동숲 물가가 100 벨 당 1000원쯤이라고 생각했는데

105,000 벨이면 100만 원이 넘는 셈이니까... 곤충 잡아다 파는 게 실제로도 돈이 될지 궁금해졌다.

(하지만 찾아보지는 않을 예정이다. 왜냐하면 실제 곤충 사진이 나올까 봐 무섭기 때문이다.)

 

오늘의 방문 주민은 저스틴 비버였다.

드디어 애매하게 해변가에 널어놓았던 상어들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상어 주는 나와 셀카를 찍는 저스틴

나중에 저스틴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난 항상 카메라 시점이 고정되어 있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뜬금없이 자기가 레온과 함께 살고 있고

레온이 왜 자기랑 함께 살고 있는지 주절주절 설명하는 저스틴...

 

레온은 원래 자기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었는데

곤충을 대하는 태도에 차이가 있어서 별거하게 되었다고...

그거랑 저스틴이 같이 사는 거랑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다.

 

섬 동쪽에서 중앙을 가기 위해선 무조건 저 골목을 지나가야 하는데

봉추랑 오골이 자기들 대화한다며 길을 딱 막고 있었다.

 

얘들아 나 좀 지나가자...

 

무명갈전갱이를 낚기 위해서 수제 떡밥을 만들던 도중

도전! 조개 캐기 마일을 달성했다.

 

어느새 비가 그쳤는지 쌍무지개가 떴다.

모동숲에서 무지개 보는 게 처음이라서 너무 신기했다.

 

나는 몰랐는데 인스타그램 보니까 이날 실제로도 무지개가 떴었다고 한다.

 

농어급 크기의 물고기 그림자만 낚아 올렸다.

농어(혐오스러움)를 낚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지개 덕분인지 뭔가 인생 샷이 나와버린 순간...

 

그리고 약 3일의 사투 끝에 무명갈전갱이를 낚아 올렸다.

너무 안 나오길래 나는 무슨 무명갈전갱이가 멸종한 줄 알았다.

 

이런 영광의 장면은 또 사진으로 남겨 놓아야 한다.

아쉽게도 무지개는 사라졌다.

 

전갱이는 모동숲에서 제일 작은 편에 속하는 물고기인데

그 전갱이의 친척인 무명갈전갱이는 길이 1.8m에 몸무게가 80kg까지 나간다니

역시 생물들 사이의 관계는 도무지 알 수 없다.

 

물고기 주제에 바다 위를 날아가는 새까지 잡아먹을 정도라고 한다.

새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바다에서 갑자기 생선이 튀어올라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가 버리면 진짜 너무 막막하고 무서울 것 같다.

그거에 비해 부엉의 표정은 그렇게까지 겁을 먹은 것 같지는 않았다.

 

곤충을 무서워할 때보다는 덜 무서워하는 것 같다.

 

길이 1.8m라더니 전시되어 있는 모습은 그렇게까지 커 보이지는 않는다.

참고로 사진에서 오른쪽 아래에 있는 물고기가 무명갈전갱이이다.

 

드디어 보라색 히아신스 밭이 완성되었다.

저렇게 섬에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너무 예쁘다.

때마침 오늘 의상도 보라색이 메인 컬러여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뚝딱대는 릴라 움짤

 

오늘도 나에게 사진을 주지 않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이다.

 

내가 나무를 베어버리기는 했지만

그건 마일 섬에서 했던 일인데 어떻게 네가 그 소리를 들었지...?

생각보다 소름 끼친다.

 

결국 오늘도 사진은 하나도 받지 못했다.

저 중에 원시인 옷 2벌이랑 동양풍 여름옷은 창고에 넣었고

나머지는 전부 팔아버렸다.

 

늘어놓고 사진 찍은 걸 정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웬디랑 근엄이 느낌표를 띄우더니 신나 하기 시작했다.

아니 무슨 대화 했는지 너무 궁금한데 왜 자기끼리만 저러는지 너무 짜증 난다.

 

자세한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근엄에게 패션센스 칭찬을 받은 것 같다.

아쉽게도 근엄에게도 말을 하고 싶었는데 근엄은 웬디와 대화가 끝난 뒤에 기분이 다시 평범해졌다.

 

마일 섬에서 또 곤충 채집을 위해서 나무를 베어버리고 있었는데

도끼가 부서지면서 벌집이 떨어졌다.

진짜 어이없다. 꼼짝없이 벌에 쏘였다.

 

무명갈전갱이를 잡기 전에는 그렇게 가고 싶었던 거대 물고기 섬에 와버렸다.

나는 대벌레를 잡기 위해서 나무섬을 찾고 있었는데...

 

낚싯대 2개가 부서질 때까지 신나게 낚시만 했다.

 

와중에 무명갈전갱이도 하나 더 잡았다.

 

도라도, 아로와나, 피라루쿠로 아이템 창을 가득 채워서 거대 물고기 섬을 빠져나왔다.

분명히 이 섬에 들어갔을 때는 해가 떠있었는데,

나올 때는 어두컴컴해진 이상한 상황...

 

사실 이 사이에 저녁을 먹고 와서 그렇다.

 

벌에 쏘인 김에 나에게 약을 주는 주민은 누구일지 궁금했는데

일단 프랭크는 자기 춤을 보면 내 기분이 나아질 거라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

 

반면에 진심으로 걱정해주며 약을 주는 오골

역시 내가 좋아서 부른 주민이랑 그냥 떠돌다 온 주민의 차이인 것인가...

(참고로 오골은 아미보 카드로 불러온 주민이고, 프랭크는 자연 이사 온 주민이다.)

 

떡밥 남은 걸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집 바로 앞에서 떡밥을 쓰면서 원하는 크기의 그림자가 나오길 기다리고

자동 저장되기 전에 강제 종료하면서 떡밥을 거의 50개는 썼던 것 같다.

 

어쨌든 너무 낚고 싶었던 늑대 거북을 낚았다.

 

박물관에 기증하면 저렇게 나무 위에 조용히 앉아있다.

거북이가 헤엄치는 모습을 구현하기에는 어려웠던 것 같다.

 

달밤에 낚시하는 내 캐릭터...

 

엔드리케리를 마지막으로 7월에 낚을 수 있는 물고기는 전부 낚았다.

무명갈전갱이보다는 훨씬 금방 낚을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플레이 시간대가 잘 안 맞아서 엔드리케리를 마지막으로 낚게 된 것 같다.

 

살아 있는 화석이 너무 많은 모동숲 세상...

 

아마존 강 수조에 전시된 엔드리케리

이 수조에 있는 다른 물고기에 비해서 크기가 많이 작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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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Animal Crossing

[210714]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일상 : 베타를 드디어 잡았다.

OOTD 분홍색이랑 하늘색으로 귀엽게 꾸며봤다.

케로케로케로피 머리장식, 반창고, Nook Inc. 알로하 코럴,

데님 숏팬츠, 비치 샌들, 물고기 미니백

 

어제 레온에게 부탁했던 전갈 모형이 도착했다.

오랜만에 레온에게 편지를 받아서 그런지 편지지가 생소해 보인다.

편지 내용도 나와 곤충의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졌길 바란다니...

미안하지만 절대 그럴 일이 없어요.

 

그리고 어제 떡밥 사러 다른 섬에 갔었는데

그 일 때문인지 도도 항공을 많이 이용했다고 감사의 선물도 왔다.

 

전갈은 진짜 전갈이랑 똑같이 생긴 것 같고

저 도도항공 모자는 동네 이장님이 쓸 것처럼 생겨서 쓸만할 것 같다.

 

너무 뜬금없는 릴라의 이사 고민...

릴라도 역시 나에게 아직 사진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섬에서 탈출할 수 없다.

그리고 얘는 어차피 이사 가도 다른 섬으로 이사 가지도 않는 주민인데(시스템상) 어딜 간다는 건지...

 

또 누카존에서 미끼를 구매했는데

놀랍게도 어제 구매했던 곳과 같은 곳이었다.

어제 항공뷰 찍는 걸 까먹어서 제대로 찍은 컷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잊지 않고 제대로 찍었다.

 

이미 한 번 거래해본 상대방이라 그런지

서로 별다른 얘기도 없이 섬에 입장하자마자 물건과 돈부터 꺼내는 센스 있는 거래...

선물로 뭐라도 주고 싶어서 창고에 있던 산리오 의상을 준비해 갔다.

 

내가 Thank you 했는데 상대방이 you too 하다니...

역시 외국인이라고 다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참고로 거래자는 스웨덴 사람이었다.)

 

그리고 우리 섬에는 오늘 패트릭이 왔다.

패트릭도 우리 섬에 꽤 많이 왔던 지라 중복 아이템이 많았다.

오늘 구매한 물건으로는 발레 신발, 축구 양말, 어린이용 양말 3개밖에 없었다.

 

무명갈전갱이를 잡기 위해서 오늘 구매한 미끼 70개를 전부 사용했다.

농어 정도 크기가 나올 때만 잡고, 그거보다 작은 애들은 전부 내쫓았다.

 

그런데 결국에는 못 잡았다.

어제까지 합쳐서 미끼 140개를 썼는데도 못 잡다니...

안 그래도 악명 높은 물고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못 잡다니...

이러다가 내일도 오늘 본 거래자랑 또 거래하게 생겼다.

 

진지하게 고민 중인 프랭크에게 상담을 해주기 위해서 말 걸었는데

나에게 아웃도어 모자를 짬처리하는 프랭크였다.

뭔가 내 캐릭터 표정이 진심으로 프랭크를 노려보는 것 같아서 웃기다.

 

그리고 갑자기 날 불러 세우는 봉추

운동을 하고 있었는지 중대장 선글라스도 끼고 있었다.

 

그런데 역시나 짬처리였다.

그나마 봉추는 프랭크보다 좀 더 나은 게

봉추는 진심으로 나한테 주고 싶은 게 있다며 줬기 때문이다.

집에 있던걸 버린다면서 준 프랭크보다는 훨씬 착한 편

 

운동에 진심인 봉추에게 의문을 갖는 웬디

단순활발 주민들이 생각보다 현실적인 대사들이 많아서 동물의 숲 하면서 위안이 된다.

아무래도 게임하다 보면 얘들이 진짜 현실감각이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기 때문이다.

 

웬디는 역시 감자튀김처럼 포슬포슬한 포근한 스타일이 어울릴 것 같다.

 

웬디랑 유니오는 아무래도 대화가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

서로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뜬금없이 베타를 잡았다.

떡밥 140개를 다 쓴 다음에 수제 떡밥을 30개 정도 만들어서 강에다가 뿌렸는데,

노리던 베타는 계속 안 나오다가 결국에는 그냥 지나가다가 베타 사이즈의 그림자가 있어서 잡은 거에서

베타가 나와버렸다.

 

 

아무래도 베타는 다른 물고기랑 같이 수조에 넣어 놓으면

베타 혼자 다 다른 물고기들 다 물어뜯고 다닐 것 같다.

 

이렇게 베타를 마지막으로 휴게 수조에 들어갈 물고기는 다 수집한 것 같다.

실제로는 이렇게 전시해 놓으면 베타랑 천사어가 다른 물고기를 전부 물어뜯을 것이다.

 

왜 네가 충동구매한 걸 나한테 대신 사달라고 하는 거냐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이 되길 바란다 오골...

 

그리고 조금 뒤늦게 시작된 오늘의 선물 타임

집안에 있는 주민들 먼저 돌아다니면서 선물을 주는 편인데

오늘 집안에 있던 주민은 별로 없었다.

주민들 찾아 돌아다니다가 지쳐버렸다는 뜻...

 

오골이 대담한 수영복을 입은 모습 나도 보고 싶기는 하지만

동물의 숲 주민들은 하의는 어차피 입고 다니지 않고

상의는 전부 티셔츠 모양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볼 수 없다.

 

이번에도 쓸데없는 선물만 주는 주민들...

유니오는 이미 사진을 줬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다른 애들은 아직 나랑 안 친한가 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망치질을 하다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닌토

저 분홍색 귀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고 귀엽다.

 

네가 주는 선물은 뭐든지 좋아 닌토얌

 

주민들이 장래 희망을 물어봤을 때 대답한 내용이었다.

내가 저런 말을 했었다니 너무 감회가 새롭다.

부동산 임대업자(건물주)가 되는 건 내가 노력한다고 될 수 없잖아?

어쨌든 응원해줘서 고맙다 프랭크 ㅎㅅㅎ...

 

여전히 쓸데없는 선물만 받는 나...

참고로 근엄에게도 오늘부터 선물을 줄 수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온 섬을 돌아다니며 찾아봐도 없어서

결국 한 번 게임을 껐다가 켰었다.

 

참고로 근엄과 유니오는 바로 옆집에 산다.

내가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둘 다 집 밖에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어쨌든 자주 놀러 간다고 하니까 그렇다고 생각해야지 뭐

 

오늘 마지막 사진은 선물 떼샷

주머니 티셔츠랑 폴로셔츠들은 입어볼 만했던 것 같은데

그냥 귀찮아서 전부 상점에 팔아버렸다.

 

내일은 꼭 무명갈전갱이를 잡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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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Animal Crossing

[210713]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일상 : 새벽엔 채집이지

오늘의 일상 포스팅은 잠이 안 와서 새벽에 했던 것부터 시작!

3시가 넘었는데도 유니오가 해변가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얘 보통 새벽 2시에 자는데 무슨 일인지 잠이 오지도 않았던 모양이다.

 

어이없다.

내 얼굴을 보니까 고민이 싹 사라져 버린 유니오...

밤늦었으니까 잠이나 자라

 

그리고 딱히 목적 없이 돌아다니다가 나무에 사슴벌레가 붙어있는 걸 발견했다.

'저런 각도에서도 잡을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들어서 시도해 봤는데

잡을 수 있어서 놀랐고, 도감에 등록되지 않은 '톱사슴벌레'라서 더 놀랐다.

 

박물관에 바로 기증했다.

원래는 저 나무에 붙어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새벽이라 그런지 나무에서 흐르는 수액을 먹으러 온 곤충들 중에

톱사슴벌레도 있었다.(왼쪽 하단에 있는 곤충)

 

마일섬에 가기 위해서 공항에 가던 중에

전갈이 나를 노리고 째고 있는 걸 발견해서 잡았다.

엄청 조용한 새벽이어서 그런지 전갈이 사악! 하고 위협하는 소리가 잘 들려서 다행이었다.

 

다른 사람들 다 잡는데 한참 걸리는 황금사슴벌레를 잡았다.

역시 희귀도는 사람 바이 사람...

나는 지금 매미 허물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못찾아서 짜증이 난 상황이다.

 

그리고 얘도 처음 본 코카서스장수풍뎅이

바로 위에 올린 황금사슴벌레를 잡았던 나무랑 같은 나무에서 잡았다.

아무래도 저기에 꿀이 발려있는 것 같다.

(그런데 사실 코카서스장수풍뎅이는 엄청 흔한 녀석인지 이 이후로 3번은 더 잡았다.)

 

뭔가 나무에 곤충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길래 갯강구나 보라금풍뎅이같은 녀석들이

곤충의 젠을 막는 것 같길래 섬에서 쫓아내려고 뛰어다니다가 전갈에게 습격당했다.

진짜 어이없어...

 

그리고 새로 잡아온 두 곤충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번에도 커다란 나무에 모여있는 모습...

아틀라스 나방이 너무 징그러웠다.

 

이렇게 코끼리 장수풍뎅이와 황금사슴벌레가 나무 수액을 놓고 싸움을 하다가

황금 사슴벌레가 졌는지 날아가버렸다.

구경하다가 벌레 달아나는 웨엥~소리가 나는 거 너무 소름 돋는다...

 

그리고 다음날

알프레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어젯밤에 인벤토리가 꽉 차서 급하게 매입함에 팔았던 대금을 받았다.

 

나는 주민들에게 편지 한 통 써본 적이 없는데

얘들은 나에게 꾸준히 편지를 써주는 게 참 감동이다.

 

패션 리더가 되기 위해서 모험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며

내 이미지가 180도 바뀔 아이템을 골라줬다는 릴라

 

아무래도 미친 것 같다.

아니 저게 어떻게 패션리더라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한여름이라 너무 더울 것 같고, 한여름이 아니더라도 전혀 안 예쁘잖아...

 

비가 오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하늘은 파랗고, 구름도 흰색에 가까운 걸 보면

비가 얼마 안 가서 그칠 예정인 것 같다.

 

오늘도 사진을 얻기 위해서 선물 노가다를 했다.

다들 사진은 주지 않고 애매한 선물만 주는 게 아직 나랑 그렇게 친하지 않은 것 같다.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햇빛을 맞으며 집 청소를 하고 있는 백프로

개인적으로 주민들이 자기 집 안에서 먼지떨이를 쓰거나

식물에 물을 주거나, 거울을 보고 포즈를 잡는 그런 소소한 모습들을 정말 좋아한다.

 

근엄은 아무래도 내일부터 선물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봉추가 고민을 하길래 말을 걸었더니

말버릇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새로 정해달라고 했다.

예전에 봉추 말버릇을 찜닭으로 정해준 적이 있었는데

말버릇이 역병처럼 번져서 온갖 주민들이 다 찜닭을 말버릇으로 쓰는 걸 보고

충격받아서 더 이상 말버릇은 정해주지 않는다.

 

이렇게 오늘도 나에게 사진을 주는 주민은 하나도 없었다.

 

오늘의 방문 주민은 레온

때마침 어제 우리 섬에서 잡았던 전갈 1마리까지 합쳐서

전갈이 총 3마리가 되었기 때문에 전갈의 모형 제작을 부탁할 예정이다.

 

애매하게 길 한복판에 전시되어 있던 전갈들이여 이제 안녕~

 

전갈 가져가서 먹을 거 다 알지만

일단 3마리를 줘서 모형 제작을 부탁한다.

모형 하나 만드는데 3마리나 필요한 건 좀 오바인 것 같지만

그래도 시스템이니까 어쩔 수 없이 순응하는 수밖에 없다.(ISTJ)

 

오늘 받은 선물들을 정리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마드라스 체크 셔츠는 공대생 셔츠 같은 느낌이라 별로고

이 날씨에 털모자를 선물한 오골의 의도가 매우 수상하다.

 

오늘은 간직하고 싶은 선물은 하나도 없다.

 

오랜만에 너굴포트를 이용해봤는데

기간 한정 상품이 2개나 있어서 일단 구매했다.

왠지 프리지아 모자는 색이 여러 개일 것 같아서 내일도 들어가 봐야 할 것 같다.

 

비 오는 날에도 아령을 들고 운동하는 닌토와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뉴페이스 근엄의 대화

 

심판 따위에 안주할 그릇이 아니라는 건

본인도 선수가 되고 싶다는 건가? 잘 모르겠다.

 

드디어 3일의 노력 끝에 가물치를 잡았다.

연못에서 어차피 잘 잡히는 물고기라고 생각해서

마일 티켓을 이용하여 연못이 있는 마일섬으로 갔고

대충 20분 정도 작은 물고기들 내쫓고 큰 물고기만 잡았더니 잡을 수 있었다.

 

고작 희귀도 별 3개짜리 가물치에게 이렇게 오랜 시간을 쓰다니...

그리고 결국 잡아내다니 너무 기뻤다.

 

물고기가 공기로도 호흡할 수 있다니 참 신기하다.

탁한 수질 속에서도 아가미로 산소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한 점이다.

 

겨울잠을 잔다는 것도 좀 신기한 정보이다.

가물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나중에 스몰토크할 때 쓰면 좋을 주제라고 생각한다.

 

가물치는 강 물고기를 전시하는 전시장 한가운데에 전시되었다.

 

저 나무 근처에서 위치가 바뀌지 않고 꼬리만 살랑살랑 대고 있다.

저렇게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 물고기라서

도무지 미끼를 물 생각을 안 했던 건지

다른 물고기들보다 낚기 어려웠던 것 같다.

 

 

뜬금없이 벽시계를 짬처리하는 봉추

갑자기 손고장난벽시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하는 근엄 한 컷

놀랍게도 이렇게 각 잡아서 스크린샷을 찍으려 하다 보면

주민들이 귀신같이 다른 곳으로 움직인다 진짜 짜증 난다.

근엄도 이 사진을 찍고 나서 바로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렸다.

 

도감을 좀 채우고 싶어서 누카존에서 미끼 70개를 샀다.

미끼를 사서 돌아오는 길에 내 섬 항공뷰를 봤는데

이거 항공뷰 시작하는 부분이 애매해서 섬에 예쁜 부분은 하나도 안 보이는 것 같다.

그 부분을 조금 예쁘게 꾸며보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미끼는 부둣가에 전부 사용했다.

 

이상하게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도감에서

희귀도가 더 높은 개복치가 가장 먼저 잡혔다.

 

그리고 다행히 얼마 가지 않아 톱상어도 잡혔다.

이후로 무명갈전갱이를 노리고 계속해서 미끼를 사용했지만 아이템 창이 꽉 찼다.

 

결국 먼저 잡았던 새 물고기 2종을 박물관에 기증하러 왔다.

개복치는 예상했던 대로 망망대해 수조에 전시되었다.

개복치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보다 캐릭터가 건져 올렸을 때의 위엄이 더 큰 것 같다.

아무래도 이 수족관은 조명이 너무 약하기 때문인 것 같다.

 

톱상어는 '맛있는 바닷물고기들' 수조에 전시되었다.

(내가 지어낸 거 아니고 스탬프 랠리 때 쓰인 공식적인 이름이다.)

 

저 톱처럼 생긴 주둥이를 이용해서 땅을 파기도 하고 먹이를 사냥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헤엄을 전혀 치지 않고 저렇게 바닥에 붙어있을 줄은 몰랐지...?

 

부둣가에서 지느러미가 있거나 그림자가 큰 물고기만 낚았더니

저렇게 벨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낚고 싶었던 무명갈전갱이만 빼고

희귀해 보이는 물고기들만 계속 낚이는 상황...

 

결국 구매했던 미끼 70개를 전부 사용했지만 무명갈전갱이는 볼 수 없었다.

아무래도 내일도 떡밥을 사서 부둣가에서 노가다를 해야 할 것 같다.

 

마지막은 공항에 햇빛 들어오는 게 예쁘길래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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