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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넷플릭스 : 러브아일랜드 시즌 2 후기

러브 아일랜드 : 미국 시즌 2

(Love Island : USA season 2)

장르 : 연애 리얼리티

편성 : 미국 CBS

방영 : 2020.08.24. ~ 2020.09.30.


어제 정주행을 끝낸 미국 예능 '러브 아일랜드'

러브 아일랜드라는 섬에 갇혀서 사랑을 찾아가는 참가자들의 이야기이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라스베가스에 있는 루프탑으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기본적으로는 섬에서 참가자들은 짝을 찾아야 하며

한 번 짝이 결정되었다 하더라도 재매칭(Re-coupling)을 통해 짝을 변경할 기회가 주어진다.

재매칭 후에도 싱글인 참가자는 즉시 섬에서 추방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커플은 상금을 획득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규칙이다.

 

재매칭과 탈락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번 새로운 참가자가 공급되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미 내 짝이랑 관계가 깊어졌다 하더라도

새로운 사람이 자기 스타일이면 갈아타는 경우도 다반사...

 

새로운 남성 참가자가 들어오면 여성의 수가 더 적기 때문에

재매칭 시 선택권은 여성 참가자에게 있고,

새로운 참가자가 여성인 경우에는 반대로 남성 참가자에게 재매칭 선택권이 있다.

 

현재의 짝과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없을 거라고 판단해서

친구로 지내자며 결별을 통보했는데

바로 다음날 새로운 참가자가 들어와서 본인이 탈락 위기에 놓이고

다시 그 짝에게 추파를 던지는 기묘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새로운 참가자가 등장하면

기본적으로 그들에게 데이트 상대를 선택할 기회가 있고

마음에 드는 상대가 이미 커플인 상태여도 데이트할 수 있다.

 

뒤늦게 참가한 사람들이 기존 참가자들 보다

유대감을 쌓을 기회가 적기 때문에 있는 장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히려 자기 짝이 아닌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하고 나서

원래의 짝이 정말 운명이라고 느끼는 경우도 많아서

양날의 검인 것 같다.

 

그래서 보통 신규 참가자들은

짝이 없거나 관계가 위태로운 상대에게 대시하는 경향이 있다.

어쨌든 빨리 다음 재매칭에서 짝이 생겨야

섬에 남아있을 수 있게 되기 때문

 

기존 짝 대신에 새로운 참가자를 선택했다가

새 참가자가 섬에 남아있기 위해 가짜 사랑을 연기했던 건지

다음 재매칭에서 기존 참가자가 배신당하는 상황도 자주 연출된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커플의 팀워크나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챌린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의 더러운 비밀이 공개된다거나,

시청자들의 의견이 공개되었는데도

여전히 끈끈한 관계를 유지 할 수 있을지

그들의 관계는 끊임없이 시험대에 오른다.

 

챌린지 중에는 마음껏 섹스어필을 하는 종류의 챌린지도 있다.

엄청난 성적 대상화가 된 코스튬을 입고

물에 흠뻑 젖으면서 미션을 수행 한 뒤에 원하는 상대에게 키스를 하는 종류들...

 

시즌1보다 시즌2의 출연자들이 이 게임을 훨씬 잘 이용한 것 같다.

아무래도 이 챌린지에서 했던 키스가 영향력이 큰지

관계가 위태로워지거나 견고해진 커플들도 많았다.

 

그리고 시즌 2에서 등장한 제일 파격적인 시스템

'카사 아모르(Casa Amor)'

 

쇼가 1/3정도 진행되었을 때

남성 참가자와 여성 참가자가 분리되어

남성 참가자들이 '카사 아모르'라는 새로운 빌라에서 생활하게 된다.

카사 아모르에는 새로운 여성 참가자 5명이 참가하게 된다.

 

반대로 기존에 지내던 빌라에는

여성 참가자들과, 5명의 새로운 남성 참가자들이 지내게 된다.

 

남성 참가자와 여성 참가자 모두

기존 파트너의 눈치를 보지 않고

새로운 사람을 마음껏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셈

 

5일의 카사 아모르 기간이 끝난 뒤에

기존 참가자들은 원래 파트너와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새로운 참가자들과 재매칭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본인은 기존 파트너와 관계를 유지한다는 결정을 했는데

상대방이 재매칭을 원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기존 파트너와 관계를 유지할 수 없고 싱글이 된다.

 


 

넷플릭스에서도 미성년자 관람 불가 등급을 때려버린

아주 수위 높은 리얼리티 쇼

 

커플이 되면 밤에 한 침대에서 자게 되고

기본적으로 게임이며 챌린지며 참가자들 사고방식이며

전부 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개방적이다.

 

카메라가 몇십 대가 돌아가는 상황인데

맘껏 스킨십하고 쪽쪽대는 게

유교보이인 나에게는 너무 낯설었다.

 

그런데 그런거 다 제외하고

참가자들이 어떻게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는 게 재미있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 큰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 바로 나레이션이다.

한시도 말장난을 쉬지 않고

화면에서 화면이 전환될 때마다 상황설명을 너무 맛깔나게 하신다.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볼때마다 하는 생각인데

미국인들은 정말 '진실성'에 엄청난 가치를 두는 것 같다.

 

자기 파트너가 다른 사람과 데이트에서 키스를 하고 돌아왔는데

그걸 숨기지 않고 진실하게 밝혀줬다며

고맙다고 말하고, 관계를 이어가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완전 충격적이었다.

 

그래놓고 또 새 참가자들 들어오면

새 참가자들은 일단 섬에 남기 위해서

일단 꼬실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만 접근하고,

 

기존 참가자들도 본인이 탈락할 것 같으면

예전에 이미 헤어졌던 참가자에게 감정이 되살아나는 아이러니~

 

연애 리얼리티, 수위 높은 예능 찾는 사람은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더보기

참가자 순서는 탈락순

(내 기억에 별로 안 남는 참가자는 별도 설명 없음)

 

 

 

 

케이틀린(Kaitlynn Anderson)

 

첫 매칭때 본인이랑 나이가 너무 안 맞는 캐링턴과 짝이 된 후

아무래도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는지 친구로 지내자고 고백.

이후 트레이와 잘 해보려고 노력해 보지만

트레이가 저스틴을 선택하며 처음 탈락해버린 참가자.

 

연령대가 맞는 참가자가 없었던 게 너무 아까웠던 것 같다.

 

 

 

 

제러마이아(Jeremiah White)

 

첫 매칭때 셀리를 골랐지만 트레이에게 뺏기고

결국 혼자인 저스틴과 커플이 되었던 참가자

저스틴이 본인이 마음에 든다고 나왔었는데도

셀리를 골랐다가 결국 저스틴이랑 커플이 돼서 어이없었을듯.

 

이후 새로운 참가자인 레이철이랑 커플이 되었지만

레이철이 케일럽을 고르면서 탈락하게 되었다.

 

쇼가 시작된 지 10일만에 탈락했는데

제러마이아가 탈락하면서 참가자들이 막 우는게

아무래도 인간성이 좋았던 것 같다.

 

 

 

 

제임스(James McCool)

 

이런 프로그램에 흔하지 않은 안경캐릭터라 호감이었는데

파트너였던 모이라가 새 참가자와 데이트를 하고 온 뒤

진짜 성격이 드러나서 너무 충격적이었던 참가자.

 

혼자 진도 나가고, 혼자 깊은 사이가 됐다가, 혼자 배신 당했다.

파트너 생각 하나도 안 해주는 거 보면 빨리 탈락하는게 좋았다.

내가 스크린 너머로 볼 때도 개무서웠는데

파트너였던 모이라는 정말 무서웠을듯...

 

 

 

 

레이철(Rachel Lundell)

 

처음 등장한 새로운 참가자.

러브 아일랜드에 참가한 뒤 제러마이아와 커플이 되는 것에 성공하지만,

바로 다음 재매칭때 새로운 참가자인 케일럽을 고르면서

제러마이아를 탈락하게 만든 장본인.

 

아무래도 본인이 좋다고 대시했던 제러마이아보다는

본인을 좋다고 데이트 상대로 고른 케일럽을 선택하는 게

전략적으로 안전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바로 다음 재매칭때 케일럽에게 저스틴이 대시했고

케일럽이 저스틴을 선택하면서 탈락한 레이철.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참가자라고 생각한다.

저스틴에게 여기는 프렌드 아일랜드가 아니고 러브 아일랜드라면서

계속 자기랑 짝인 사람만 노리지 말라고 했었는데

케일럽이 저스틴 골랐을때 빡친 표정이 너무 인상깊다.

 

 

 

 

트레이(Tre Forte)

 

진짜 엄청난 바람둥이

자신감이 엄청 넘치고 첫날부터 여러 명의 다른 참가자와 키스한 뽀뽀쟁이

 

첫 매칭 때 제러마이아와 이미 짝인 셀리를 고르는 대담함도 있었고

싱글이 된 후에 케이틀린이며 저스틴이며 이사람 저사람 간보는 모습도 있어서

확실히 쇼에 긴장감은 줬던 것 같다.

 

마지막 짝은 로런이었는데

시청자들의 투표로 가장 어울리지 않는 커플로 선택되었고

그중에 같은 참가자들의 투표로 탈락하게 되었다.

 

이사람 저사람 찔러보는 모습이

진정한 사랑을 찾으러 온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로런(Lauren Coogan) 

 

영국 출신의 참가자.

새로 등장한 순간, 러브 아일랜드를 떠나는 순간의 임팩트가 엄청났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아침부터 호피무늬 풀 세팅으로 선베드에 누워있던게 너무 웃겼다.

그런데 그 모습에 남성 참가자들이 모두 관심을 보였다.

 

시청자들의 투표로 코너와 데이트를 하게 되었고

데이트 할 때는 코너랑 좋은 기류가 흘렀는데

결국 코너가 기존 파트너인 맥켄지를 선택하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렸다.

 

그 때문인지 탈락하면서

각자 자기의 진심을 무시하며

안전한 선택만 하고 있다며

너희들 전부 가짜(Fake)라며 한껏 독설을 퍼붓고 나갔다.

 

그 말이 맞았던 것 같다.

 

 

 

 

팻(Pat Albasha)

 

남성 참가자들이 카사 아모르에 간 동안

여성 참가자들과 지냈던 참가자.

 

임팩트와 분량 없이 재매칭되지 않고 탈락했다.

 

 

마이크(Mike Jenkerson)

 

카사 아모르 추가 참가자 2

임팩트와 분량 없이 탈락한 참가자 2

 

 

 

 

머세이디스(Mercades Schell)

 

카사 아모르 추가 참가자 3

카사 아모르에서 셀리의 짝인 조니에게 끊임없이 대시했지만

잠깐 스킨십을 하기만 하고 조니는 셀리 얘기만 했다.

 

결국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싱글 참가자

캐링턴으로 노선을 돌려보지만 결국 재매칭에 실패했다.

 

러브 아일랜드에 남고 싶어서 부단히 노력했지만

너무 속이 보였던 건 아닐지...

 

 

 

 

지닐(GiNiele Reitzell)

 

카사 아모르 추가 참가자 4

역시 분량과 임팩트 없이 탈락

 

 

 

 

페이스(Faith Tyrell)

 

카사 아모르 추가 참가자 5

코너를 꼬셔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코너가 맥켄지에게 진심이었어서

결국 탈락했던 것 같다(기억 잘 안남)

 

 

 

 

디안드레(De'Andre Heath)

 

카사 아모르 추가 참가자 6

분량과 임팩트 없이 탈락한 사람 추가

 

 

 

 

셰어(Sher Suarez)

 

카사 아모르 추가 참가자 7

카사 아모르에서 캘빈에게 선택되어

러브 아일랜드에 남아있는 것에 성공했으나

 

캘빈은 갑자기 키어스탠과 눈이 맞았고

셰어는 제일런이랑 커플이 되었다.

 

시청자 투표로 안 어울리는 커플로 선정되었고

참가자들 투표로 탈락하게 된 참가자.

 

시니컬한 매력이 있었는데 탈락해서 아쉬웠다.

 

 

 

 

맥켄지(Mackenzie Dipman)

 

러브 아일랜드 2 최고의 드라마 메이커

아마 쇼에서 제일 논란이 되었던 참가자인 것 같다.

 

자신의 감정을 가감없이 표현해서

초기부터 파트너였던 코너를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것 처럼 보였다.

 

로런이 시청자 투표로 코너와 데이트를 하게 되자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이 자기 '남자친구'를 뺏어 가려고 했었다.

 

사람들이 비호감으로 많이 생각하던데

워낙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드라마 만드는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하고,

맥켄지는 맥켄지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참가자.

 

모이라랑 제임스, 캘빈 사건때

모이라 대신에 화를 내면서

'모이라가 캘빈을 선택하면 한거지, 모이라를 캘빈에게 뺏긴게 아니야

모이라가 니거라고 생각하지마. 스스로 선택한거야.'

이런 말을 했던게 너무 사이다였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제일런(Jalen Noble)

 

카사 아모르 추가 참가자 8

개인적으로 최악이었던 참가자

 

모이라를 노리고 게임에 참가했던 것 부터

가장 관계가 위태로워 보이는 사람을 선택한 것 같았는데

맥켄지랑 조금 잘 풀리는 것 같으니

바로 노선 변경한게 일단 쇼에 남겠다는 생각만 짙었던 것 같다.

 

결국 카사 아모르 이후 맥켄지에게 선택되어

러브 아일랜드에 남아있을 수 있게 되었지만,

일단 생존이 보장되었으니 본색을 드러냈던 것 같다.

 

자기 파트너인 맥켄지는 계속 피하면서

다른 여성 참가자들과 대화만 하고,

맥켄지가 대화 좀 했음 좋겠다고 했더니

'너는 지금 코너에게 했던 것처럼 나를 구속하려 하고 있어' 이지랄

 

결국 바로 다음 재매칭때 맥켄지를 버리고 셰어를 선택했지만

시청자 투표로 탈락 위기에 놓이고

참가자 투표로 결국 탈락했다.

 

 

 

 

애런(Aaron Owen)

 

카사 아모르 추가 참가자 9

모이라에게 선택되어 별장에 남을 수 있게 되었지만,

쌩뚱맞게 모이라가 코너와 짝이 되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렸던 참가자.

 

케이크 데코레이터라는 직업이 인상깊었다.

 

 

 

 

노아(Noah Purvis)

 

베니·베넷·노아 중 노아

(셀리가 베니·베넷·노아 하면서 노래부르던게 너무 웃김)

새로 참가한 남자 참가자 3명 중 한명이었다.

 

어느 순간 갑자기 프로그램에서 안보였는데

자진 하차했다더라...

 

딱히 기억은 안 나는 참가자

 

 

 

 

코너(Connor Trott)

 

맥켄지의 남자 코너

쇼에서 맥켄지에게 꽉 잡혀서 기를 못 펴는 것처럼 나왔는데

맥켄지를 썅년으로 보이게 한 것에 코너 역할이 컸던 것 같다.

 

맥켄지 앞에서는 맥켄지를 상처주고 싶지 않다면서

아무런 말도 안 하고 있다가

남자끼리 있을때 맥켄지에 대해 안좋은 얘기를 한다든지

데이트를 나가서는 또 자신있어지는 모습이 이중적이라고 느껴졌다.

 

카사 아모르 이후에 맥켄지와 커플이 되기를 선택했으나

맥켄지는 제일런과 커플이 되기로 해서 싱글이 되었었다.

맥켄지의 곰인형 '거스'를 들고 터벅터벅 걸어오던 모습은 솔직히 좀 슬펐다.

 

그 이후 모이라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 보려고 했으나

계속 맥켄지가 생각났는지 결국에는 탈락했다.

 

탈락 이후에 맥켄지와 영상통화 하는 모습이 프로그램에 나왔으며

실제로 둘이 연애도 했었다고 한다.

 

 

 

 

베니(Bennie Bivens)

 

베니·베넷·노아 중 베니

 

셀리와 조니가 끈끈한 사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이 끌리는 사람, 셀리를 선택하는 용기가 있었던 참가자.

 

 

 

 

키어스탠(Kierstan Saulter)

 

레이철과 함께 등장했던 첫 번째 추가 참가자

맨 처음 짝이 됐던 캐링턴을 끝끝내 잊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키어스탠 나름대로 이사람 저사람 만나보면서

사랑을 찾으려고 해보기는 했지만

결국 캐링턴만큼 끌렸던 사람은 없었는지

 

마지막에 커플이 됐던 베넷에게도

친구로 남자고 선언하고 쿨하게 탈락했다.

 

 

 

 

줄리아(Julia Hall)

 

제일 마지막에 추가된 참가자.

매력은 많았는데 너무 프로그램 후반부라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도, 매력을 보여줄 기회도 적었던 것 같다.

 

 

 

 

레이켄(Layken Call)

 

줄리아와 함께 참가한 마지막 참가자

캐링턴과 로럴 사이를 있는 힘껏 흔들어 놓았다.

 

 

 

 

베넷(Bennett Sipes)

 

베니·베넷·노아 중 베넷

세 참가자 중에 유일하게 재매칭에 성공했었다.

키어스탠을 목표로 참가했었는데 끝까지 잘 되지는 않았다.

 

최종 커플 선정 직전에

참가자들의 선택으로 탈락했다.

 

 

 

여기부터는 최종 4 커플

 

 

최종 4위 : 로럴 & 캐링턴

 

카사 아모르 이후에 연결된 커플 중 유일하게 최종까지 올라갔다.

레이켄이 등장한 뒤에 캐링턴이 흔들리는 위기가 있었다.

 

 

 

 

로럴(Laurel Goldman)

 

카사 아모르 추가 참가자 10

당시에 들어온 신입 참가자 중 유일하게 최종까지 살아 남았다.

 

프로그램 참가부터 쭉 캐링턴에게 일편단심이었던 것 같다.

시청자들의 의견이 담긴 트윗을 볼 수 있던 챌린지에서

로럴과 캘빈 사이에 로맨스가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후 잠깐 캘빈과 대화를 나눴던 것이 전부였다.

 

레이켄때문에 캐링턴과 싸울때 보였던 태도는 정말 별로였다.

캐링턴이 무슨 말만 하려고 하면

말을 끊으면서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자기 할 말만 하는 모습은 절대 좋은 해결 방법이 아닌 것 같다.

 

 

 

캐링턴(Carrington Rodriguez)

데이트 가이

프로그램 내내 데이트를 7번씩이나 했다.

그만큼 새로운 참가자들이 데이트 상대로 자주 선택했다는 뜻인데

기존 파트너와의 관계가 얼마나 얕아 보였으면 그랬을지...

 

 

 

 

최종 3위 : 모이라 & 캘빈

 

대체 어떻게 끝까지 살아 남았는지 모르겠는 커플

아무리 봐도 둘 사이가 진실한 것 같아 보이진 않았는데...

 

 

 

모이라(Moira Tumas)

 

금사빠인 것 같은 참가자

처음에 제임스랑도 엄청 쉽게 빠졌고

그 다음 캘빈과도 쉽게 빠졌고

카사 아모르 이후에도 바로 애런으로 갈아탔다가

코너가 싱글인 김에 코너랑 한 번 커플 되고

코너를 맥켄지에게 보내주기 위해 캘빈과 다시 커플이 되긴 했지만

베니·베넷·노아의 등장으로 캘빈보다는 베넷이랑 잘되고 싶었는데

레이켄, 줄리아의 등장으로 본인의 자리가 위태로워지자 다시 캘빈에게 붙었다.

 

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들이 왜 호감이라고 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 가는 스타일

 

 

 

 

캘빈(Calvin Cobb)

 

잘생겼지만 잘 모르겠다.

 

맨 처음에 모이라가 마음에 들어서 데이트 상대로 골랐는데

실제로 만나니 그렇게까지 자기랑 맞는 것 같지는 않았는지

'너랑은 진도를 천천히 나가고 싶어'라는 발언을 했었다.

 

모이라가 계속 자기는 더 빨랐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계속 저런 말을 하길래

그냥 맘 없다고 솔직하게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카사 아모르 이후에 셰어

그 이후이 키어스탠과 커플이 되어 보기는 했지만

다시 모이라에게 돌아가기는 했다.

 

초반에는 노잼이지만 잘생긴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프로그램 후반에는 느끼한 멘트도 드립처럼 날리고

챌린지에서도 맘껏 망가지는 모습도 보여줘서 이미지가 엄청 달랐다.

 

초반에 모이라에게 보였던 태도와

후반의 태도가 너무 달라서

시청자들에게 투표를 받아 상금을 노리는 것처럼 보였다.

 

 

 

 

최종 2위 : 셀리 & 조니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이어진 최장수 커플

카사 아모르 이후에 가장 큰 시련이 생긴 커플

개인적으로 우승하길 응원했었다.

 

정상적으로 해결된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들 나름대로 발생했던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고

시련이 없었던 커플 보다는

시련을 극복한 커플이 더 장수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셀리(Cely Vazquez)

 

러브 아일랜드 최고의 에너자이저

아침만 되면 "굿 모닝 아일랜더!"하면서 참가자들을 깨우고

모든 챌린지, 데이트마다 노래를 부르며 트워킹을 추는 등

엄청 발랄한 성격이 프로그램에서 드러났던 것 같다.

 

그리고 엄청난 일편단심의 소유자

조니가 카사 아모르에서 머세이디스와 놀아났던 것을 들었음에도

끊임없이 이해하고 용서했던 점이 참 인상깊었다.

 

새로운 참가자들이랑도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성격이고,

기존 참가자보다 새 참가자랑 더 어울리는 것 같으면

가감없이 솔직하게 해주는 조언까지 너무 좋았다.

 

 

 

 

조니(Johnny Middlebrooks)

 

파트너였던 셀리에게 네일아트를 해주거나,

로맨틱한 고백 이벤트를 해줬던 것이 기억에 남는 참가자.

 

첫 매칭 직후에 싱글로 참가했는데

그 이후 진행된 재매칭때 셀리와 커플이 된 후에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커플이었다.

 

카사 아모르에서 머세이디스의 격렬한 대시를 거절하지 못하고

수차례의 키스를 한 점이 정말 쓰레기같았지만

한편으로는 카사 아모르 자체가

기존 파트너와의 관계가 얼마나 끈끈한지

확인하도록 설정된 수단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 사람도 있는 듯...

 

 

 

 

최종 우승 : 저스틴 & 케일럽

 

우승 하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았던 커플

왜냐하면 케일럽은 썩 표현을 안 했던 것 같고

저스틴만 엄청 케일럽에 빠져있던 것 같았다.

 

 

 

 

저스틴(Justine Ndiba) 

 

첫 매칭때 끝까지 선택되지 않았고,

이후에 커플이 된 트레이, 케일럽도

자신을 첫 번째로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좀 없었던 참가자였던 것 같다.

 

그래도 자기 사랑을 찾기 위해서

마음이 가는 참가자가 있으면 먼저 대시하고

먼저 커플이 됐던 참가자와 친구 이상으로 발전하기 어려우면

쿨하게 먼저 이별을 고하는 멋진 성격의 참가자

 

케일럽과의 관계에서는 위에도 썼듯이

본인이 더 마음을 많이 줬던 것 같다.

카사 아모르 때문에 셀리와 나눴던 대화가 인상 깊은데

 

셀리는

조니가 카사 아모르에서 아무 여자와도 연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미 우리의 관계는 그런 확인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끈끈하다.

 

저스틴은

케일럽이 카사 아모르에서 다른 여자와 커플이 되었었지만

그럼에도 내가 진정한 인연인 것 같아서 나를 선택하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이런 차이가 있었다.

 

 

 

 

케일럽(Caleb Corprew) 

 

위에 저스틴 내용에 쓴 것과는 반대로

케일럽이 저스틴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었다.

프로그램 내내 그런 모습이 잘 나타나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더보기

다 헤어졌다.

 

최종 4커플 + 맥켄지&코너까지 총 5쌍의 커플이 있었는데

2021년 5월 맥켄지커플의 이별을 끝으로 전부 헤어졌다고 한다.

 

역시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일 뿐인 것인지...

확실히 빌라에서 생활하는 거랑 실제 연애는 다르긴 하겠지만

그렇게 방송에서 영원한 사랑, 진정한 인연 이런 말을 했던 참가자들이

결국엔 다 헤어진다는 것이 뭔가 아쉽다.

 

그래도 셀리와 저스틴은 빌라에서의 우정을

현실세계에서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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