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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Animal Crossing

[210708]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일상 : 매미 잡기

 

오늘도 평범하게 주민들에게 선물 돌리는 것으로 일상을 시작했다.

와중에 DIY중엔 마티가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다.

뚱땅대다가 곰곰이 생각하면서 미소짓는게 너무 귀엽다.

그런데 레시피는 이삿짐박스 L이어서 중복이었고...

 

 

호박 주고 답례로 받은 물안경은 너무 못생겼다.

참고로 이미 오늘 봉추도 빨간색 물안경을 선물해줘서

여름이라고 애들이 일부러 이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프로랑 웬디가 준 선물은

이미 가지고 있기도 하고 별로 안 궁금해서

따로 꺼내보거나 입어보지는 않았다.

 

 

나중에 모형으로 만들려고 잡을 때마다 꺼내놓은 전갈을 공부하던 래미는 꽃무늬 캐미솔을 줬다.

끈나시가 예쁜 것 같지만 아무래도 남캐보다는 여캐가 입는게 예쁠 것 같다.

 

 

이것도 왠지 남캐보다는 여캐가 입는게 더 예쁠 의상

이런거 주지 말고 사진이나 줬으면 좋겠다.

 

 

프랭크가 고민을 띄우고 있길래 이사고민일 것을 직감하기는 했지만

진짜 이사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니 속상했다.

나에게 네 사진을 주기 전까지는 우리 섬에서 나갈 수 없단다.

 

참고로 프랭크는 스톡에 쌓여있던 주민이다.

프랭크 전에는 쟝이 살았는데 쟝도 스톡이사 왔던 주민이었다.

 

 

기수 헬멧도 쓸데 없다.

귀엽기는 한데 저 연두색은 너무 촌스러워

 

 

토시가 유리병 편지에 DIY 레시피를 보냈다.

토시 너무 귀여워서 언젠가는 섬에 놓고 살고 싶다.

 

DIY 레시피는 튤립 깜짝 상자라서 중복이었다.

 

 

저 '오늘도 누워있냐?'라는 대사는

내가 직접 지어준 우리만의 비밀 인삿말인데

닌토한테 말 걸때마다 너무 뜨끔하게 된다.

 

최애캐인데 말걸기 너무 찝찝해...

 

 

옛날에 좋아하는 운동 물어봤어서 오버워치라고 대답했었는데

이거 가끔씩 주민들이 언급할 때마다 너무 웃기다.

 

좋아하는 음식은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라고 했던 것 같고,

취미는 취업 준비 준비하기였던 것 같다.

 

나중에 또 언급하면 스크린샷 찍어서 올려봐야지 ㅋㅋㅋㅋ

 

 

닌토 선물은 예쁘긴 한데

왠지 일상복으로 입고 다닐 디자인은 아니어서

이것도 나중에 갖다 팔 예정이다.

 

 

그리고 오늘 사하라가 우리 섬에 방문 판매하러 왔었다.

아무리 봐도 동물의 숲 대사 현지화가 대단한 것 같다.

한국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 상인 컨셉에 아주 적합한 번역이다.

 

 

사하라가 오면 항상 사는 것이

3종류 러그, 특별한 벽지, 특별한 바닥, 교환권 5개로 교환받는 벽지, 교환권 5개 바닥이다.

이번에 다 구매하다가 소지품창이 다 차버려서

상점에 오늘 선물 주고 받은 답례품을 전부 갖다 팔아버렸다.

 

오늘 사하라에게 구매한 아이템들은

초록 키친 매트, 오렌지 심플 매트 M, 보태니컬 러그,

경주 트랙 바닥, 흐르는 강 바닥, 닫힌 셔터 벽, 그래피티 벽이었다.

 

 

7월에는 처음 접속한 거라 처음 보는 곤충들이 있길래 잡았다.

그리고 7월부터 잡을 수 있는 곤충들 특히 매미를 잡기 위해 마일섬에 가기로 했다.

마일섬에 가는 이유는 내 섬의 나무는 다 울타리 안에 있어서

나무 위에서 등장하는 곤충은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도착한 마일섬!

은 지형이 채집에 용이한 편이 아니라서

마일 티켓 1장을 더 써서 다른 섬으로 갔다.

 

 

뭔가 커다란 그림자가 보여서 낚아봤는데

큰입배스 ㅎ...

월척인 줄 알았는데 배스가 나올 때마다 너무 혐오스럽다.

 

 

그렇게 나무에 매미가 등장하지 않아

낚시만 하던 도중에 강 건너편에 매미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

 

 

유지매미를 잡았다!

그런데 유지매미는 엄청 흔한 곤충이었다.

 

 

이어서 바로 참매미도 잡았다.

유지매미보다는 희귀한 편이긴 하지만

참매미 역시 희귀한 곤충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매미 2마리 잡았더니 곤충 박사 마일리지를 얻을 수 있었다.

겨울에 시작해서 곤충은 영 안보였는데

역시 여름이 되니까 곤충이 많이 나와서 좋은 것 같다.

 

 

이렇게 곰매미까지 잡아서 7월에 잡을 수 있는 매미 3총사는 전부 잡았다.

매미 허물은 아무리 돌아다녀도 안 보여서 결국 포기했다.

 

 

원래 섬으로 돌아가려던 도중에

상어 지느러미가 있는 물고기 그림자가 있어서 잡았다.

그런데 완전 저렴한 빨판상어 ㅎ...

 

상어중에 꽝이 나왔다.

 

보라금풍뎅이 기증 설명
유지매미 기증 설명
참매미 기증 설명

박물관에 기증할 때마다 부엉이 들려주는 설명이 좋아서

항상 1 종류씩 기증하고 있다.

 

보라금풍뎅이가 똥벌레라고 불린다는 정보도 신기했고

매미가 시끄러운 생물이라는 것에 격하게 공감하기도 하고

유지매미라는 이름의 유래도 아주 유익했던 것 같다.

참매미가 매미라는 이름의 원조라는 것도 좋은 정보였다.

 

이런 잡학상식이 모여서 나중에 친구들이랑 스몰톡하기 좋은 주제가 되는 것 같다.

 

 

박물관에 기증하고 난 뒤에는 어떻게 배치되었는지 꼭 확인하는 편이다.

매미 3총사는 1월에 통신으로 잡았던 쓰르라미 옆에 배치되었다.

얘들 다같이 우는데 화면 안 보고 소리만 들으면 자연에 온 느낌이 들어서 좋다.

(실제로는 곤충을 매우 싫어함)

 

참고로 유지매미, 참매미, 곰매미, 쓰르라미까지 전부 소리가 다르다.

 

 

보라금풍뎅이는 도롱이벌레와 벌이 있는 곳에 전시되었다.

똥에 모여드는 습성이 있으면 쇠똥구리 옆에 놔도 좋았을텐데

 

 

여치는 방아깨비, 땅강아지가 있는 유리 전시관에 전시되었다.

전작에서 그냥 땅에 전시되는 걸 보고 폴짝폴짝 뛰는 곤충들을

관람객이 밟으면 어쩌려고 저렇게 전시하나 했는데

확실하게 개선이 된 모습이다.

 

 

매미들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섬 곳곳에 배치하면 BGM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부 배치해 봤는데

오디오에서 나오는 K.K. 노래들에 비해 볼륨이 작아서 묻히기도 하고

배치된 곤충은 소리를 잘 안 내는 것 같아서 결국 다시 회수했다.

 

 

와중에 대나무 드럼을 연주하는 백프로를 발견해서 사진을 찍었다.

 

 

오늘 마일섬에서 잡았던 생물들을 다 팔았다.

 

 

그렇게 포스팅 마무리하는 스크린샷을 찍으려고

침대에 누워서 랜덤 꿈번지를 갔는데

컨셉이 너무 좋아서 그거까지 소개하고 포스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섬 이름과 꿈번지 주소는 사진에 나와있다.

지도만 봐도 섬이 꽉꽉 채워져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섬에 테마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영화를 모티프로 만든 것 같아서

한참 구경하다가 게임을 껐다.

 

 

치히로의 부모님이 주인 없는 노점상에 차려져 있는 음식을 먹다가

돼지로 변했던 그 골목을 표현한 것 같다.

 

 

귀신들이 다니는 다리이기 때문에

인간이었던 치히로가 다리를 건너기 위해

숨을 참고 건너가야 했었다.

 

 

점점 사라져가는 치히로에게 하쿠가 주먹밥을 줬고

주먹밥을 먹은 치히로는 사라지지 않을 수 있었다.

 

 

가마 할아범의 공방

 

 

치히로는 결국에 유바바가 주인인 온천에서 일을 하게 되고

치히로라는 이름 대신에 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센이 비 맞는 가오나시를 온천 건물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결국 그 가오나시가 온천에서 사고를 친다.

 

 

온천 2층에는 온천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숙소도 마련되어 있었다.

 

 

가오나시와 함께 하쿠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치히로

 

 

결국 하쿠는 본인의 원래 정체와 이름을 알게 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스토리~

 

섬 한바퀴 돌면서 영화를 다시 보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지만 케이크와 크루아상을 파는 술집(酒)에서 일을 하고 있는 마스터...

 

 

이 장면을 찍으려고 꿈번지에 갔다가 엄청난 꿈번지 대탐험까지 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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