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주민 웬디의 생일이다.
(참고로 누나랑 생일이 같다)
며칠 전에 마을 게시판에 생일이라고 올라오기는 했었는데
그동안 잊고 있다가 저렇게 방송으로 듣게 되어서 깜짝 놀랐다.
파티에 가는 만큼 의상도 약간 파티처럼 입었다.
머리도 깔끔하게 넘기고(그런데 마음에 너무 안 듦) 셔츠에 구두까지 차려입었다.
히비스커스 머리핀, 도트 선글라스, 반팔 와이셔츠,
데님 숏 팬츠, 축구 바지, 로퍼
어제 부탁했던 상어 모형이 도착했다.
이제 알았는데 선물 받고 아직 열어보지도 않았네 ㅋㅋㅋㅋ
메시지 카드 내용은 실제 저스틴보다 훨씬 스윗하게 작성된 감이 있는 듯...?
오늘 DIY를 하고 있던 주민은 프랭크였다.
고민하다가 번뜩! 하고 뚝딱대는 것까지 전부 영상에 담을 수 있었다.
놀랍게도 중복 레시피가 아니었다.
참고로 서류 더미는 널려 있는 종이로 만들 수 있고
널려 있는 종이는 서류 더미로 만들 수 있다.
창조 경제...
선물은 쓸 데 없는 걸 받았지만
그래도 중복 레시피가 아니니까 용서해주지...
야무지게 레시피까지 배우고 집에서 나왔다.
오늘도 역시 쓸데없는 선물들만 주는 주민들...
참고로 오늘의 방문 주민은 고숙이였다.
방문할 때마다 패션 체크를 받았더니 친해졌다.
그래서 내가 지나갈 때마다 쳐다보면서 웃어주는데 넘 귀엽다.
결국 오늘도 아무에게도 사진을 받을 수 없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웬디!
집에 들어갔더니 유니오가 웬디의 생일을 축하하러 왔었다.
웬디랑 말하기 전에 먼저 유니오와 대화를 했는데
계속 웬디에게 줄 선물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참고로 오늘 저 베스트&와이셔츠를 나도 입으려고 했는데
유니오랑 커플룩이 될 뻔했다. 다행이다.
생일이라고 특별한 선물을 주지는 않았다.
언제나와 똑같이 주황색 호박을 3개 포장해서 줬다.
생일날 선물을 하면 바로 답례를 주지 않고
다음날 우편으로 생일을 축하하러 와줘서 고마웠다며 답례품을 준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을 뛰어다니는 웬디와 유니오
나도 파티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꽃가루를 뿌렸다.
참고로 저렇게 애들이 흥얼거리는 노래는 마을멜로디이다.
(우리 섬 마을멜로디 : 골든차일드 - 안아줄게)
선물도 주고 사진도 찍었으니 이제 볼 일이 없다.
그래서 그냥 나와버렸다.
오늘 받은 선물들의 떼샷
웬디에게도 선물을 받지 못했고
유니오에게도 선물을 주지 못해서 오늘은 8개밖에 없다.
마티가 준 세일러복을 제외하고 전부 팔아버렸다.
고숙이가 이번에 부탁한 코디는 호러 코디였다.
할로윈이 3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준비하다니
역시 패션업계는 트렌드를 따라가기만 해서는 안되고
자기가 이끌어야 하는 것 같다.
참고로 받은 의상은 뱀파이어 의상이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호러 컨셉 의상은 별로 안 좋아해서
내 옷장에는 마땅한 옷이 별로 없었다.
다행히도 뼈다귀 의상이랑 해골 모자로 코디를 맞출 수 있었다.
놀랍게도 이상적인 코디라는 말을 들었다.
아이템이 모자라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
보상으로 케이트의 스니커를 받았다.
디자이너 수행을 한다면서 디자인은 전혀 하지 않고
이미 있는 아이템에 자기 브랜드 로고만 박는 모습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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